대우조선해양,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기술’ 인증 획득

대우조선해양,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기술’ 인증 획득

기사승인 2018-07-24 19:03:24

대우조선해양은 세계적 선급협회인 영국 로이드사(LR)로부터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기술의 기본승인단계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인증식에는 대우조선해양 선박기본설계담당 권오익 전무, 로이드 선급 아시아 기술총괄 김영두 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 11명이 참석했다 

스마트십 사이버 보안 기술은 운항 중인 선박의 소프트웨어를 해킹 등 외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현재까지 운항하고 있는 대부분의 선박은 사실상 사이버 공격 등 외부로부터의 침입에 취약했다.   

때문에 관련 업계에서는 사이버 보안의 위협과 외부의 비인가 접속을 막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해 왔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현실에서 대우조선해양은 선박 내 컴퓨터 네트워크 공급업체인 SEANET사와의 협업을 통해 사이버 안전을 보강하고 새로운 위험 요소 출현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수준의 연결기술을 개발한 것. 

이 기술은 실시간 데이터 송수신 점검, 정보기술(IT) 및 운영기술(OT)에 대한 잠금보안, 인공위성을 통한 실시간 안티-바이러스 백신 업데이트, IP 필터를 활용한 방화벽 기능, 시스템 자동백업 등의 기능을 갖췄다 

대우조선해양 권오익 전무는 이번 인증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스마트십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계기라고 생각한다이 기술을 통해 선주들에게 보다 높은 가치의 선박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거제=이영호 기자 ho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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