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도터’ 이방카, 패션사업 접는다…불매운동·윤리적 논란 의식했나

‘퍼스트도터’ 이방카, 패션사업 접는다…불매운동·윤리적 논란 의식했나

기사승인 2018-07-25 09:54: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가 패션사업 정리 절차에 들어갔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방카의 이름을 딴 의류 기업이 문을 닫는다.

이방카는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이방카 트럼프’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반(反) 트럼프 진영의 불매운동, 판매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노드스트롬과 허드슨베이 등 일부 백화점에서의 입점도 철수됐다. 

윤리적 논란도 있었다. 중국과 같은 외국 정부들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해당 브랜드의 상표를 승인해준 것이 문제가 됐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환심을 사기 위해 승인한 것이라는 비판이 잇따랐다. 

이방카는 CNBC 방송 측에 백악관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워싱턴에서 지금 내가 하는 일에 당분간 집중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안다”며 “나의 팀과 파트너들을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이야기했다. 이방카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이후 백악관에 입성, 보좌관 역할을 맡고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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