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지난해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던 온라인광고(디스플레이·검색광고) 매출이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고, 디지털 방송 매출이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4% 줄었다”며 투자의견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6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안재민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주요 광고주 중 대형 게임 업체들이 지난해 상반기 대형 신작을 많이 출시한 반면, 올해 상반기에는 신규 게임 출시가 없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하반기 광고 성수기 진입과 게임 업체들의 신작 출시에 따른 광고 매출 증대가 예상되지만, 전년 대비 영업이익 성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스미디어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5.0%, 12.5% 감소한 1143억원, 300억원으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디지털 광고 시장 내에서 미디어렙사의 역할이 중요해지며 양호한 업황과 성장성에 따른 기대감으로 그 동안 높은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받아왔다”며 “올해 영업이익이 감소하면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올해 기준 PER 20.8배)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