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터키 제재 우려 여파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면서 코스피는 2500선이 붕괴됐고 코스닥은 750선이 위태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전일대비 34.34p(1.50%) 내린 2248.45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27억원, 136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72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 중 SK하이닉스 홀로 상승했다. 삼성전자(-0.77%), 삼성바이오로직스(-3.88%), LG화학(-1.87%), NAVER(-2.08%), 포스코(-2.74%), 삼성물산(-1.20%) 등은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0.40%)는 상승 마감했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의약품(-3.90%), 전기가스업(-0.87%), 통신업(-0.16%), 금융업(-1.60%), 보험(-1.99%), 철강금속(-2.63%), 운수장비(-1.14%)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9.16p(3.72%) 내린 755.6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83억원, 1000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1487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10위 종목 모두 하락세다. 신라젠(-8.46%), 에이치엘비(-3.07%), 바이로메드(-3.01%), 펄어비스(-0.29%), 셀트리온헬스케어(-4.37%), CJ ENM(-2.73%), 메디톡스(-5.07%), 나노스(-3.86%), 스튜디오드래곤(-4.88%) 등이 내렸다. 아이티센가 상한가로 치솟았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F-KOSDAQ150인버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림세다. 제조(-3.62%), 반도체(-3.50%), 통신서비스(-3.68%), 방송서비스(-2.18%), 운송장비·부품(-2.60), 인터넷(-2.16%), 소프트웨어(-4.43%), IT부품(-3.51%) 등이 떨어졌다. F-KOSDAQ150인버스(2.90%) 홀로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1133.9원에 장을 마쳤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