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아동학대 사례 신고가 급증하고 있다.
21일 부산광역시에 따르면 부산지역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018년 1월1일부터 현재까지 24건에 달한다. 2018년 부산지역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지난해 37건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역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지난 2016년 14건, 지난 2015년 5건, 지난 2014년 4건에 불과했다. 지난해 신고 건수는 2015년보다 9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부산시는 어린이집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아동학대 예방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아동학대가 발생한 어린이집에 대해 해당 보육교사와 원장의 보육교사 자격 취소, 어린이집 시설폐쇄, 운영정지 등의 행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에 안심보육 컨설팅과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