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여야 동행 방안 협의 중”

문 대통령 “남북정상회담, 여야 동행 방안 협의 중”

기사승인 2018-08-26 16:22:27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당선 축하 전화로 다음 달 평양에서 있을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여야 의원들이 동행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20분부터 10여 분간 이 대표와 나눈 통화에서 “남북관계는 역사적 책무이기에 잘 해낼 수 있도록 당에서 많은 협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장기간 경선을 치르느라 힘드셨을 텐데 완주하고 승리해 기쁘다”며 “이 대표와 인연이 많아 당청 관계가 잘 맞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그는 “입법 문제는 당에서 크게 도와주셔야 한다. 조만간 지도부를 모시고 식사를 함께하겠다”며 “다른 당 대표도 모시겠다. 앞으로 당과 소통을 원활하게 하도록 청와대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당·정·청 관계를 긴밀히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북한 방문 시 많은 여야 의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셨으면 한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남북정상회담 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면 북미 관계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북미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하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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