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전민동 일대에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8일 오후 1시 기준 대전에는 143.9㎜의 폭우가 쏟아졌다.
전민동 일부 도로는 침수로 인해 마비됐다. 유성구 화암네거리와 원촌네거리, 월드컵경기장 네거리, 원자력연구소 삼거리, 서구 한밭수목원 앞 등에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전민동과 유성구 도룡동 일부 다세대 주택과 상가도 침수됐다.
농가 피해도 있었다. 전민동 일대 비닐하우스가 빗물에 잠겼다. 농민들은 출하 예정인 오이 등을 살피며 물을 퍼냈다.
대전에 발효됐던 호우 경보는 이날 오전 해제됐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