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단속에 걸리자 경찰관을 차량으로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무면허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12일 단속 경찰관을 차량으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로 A씨(3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당 경찰관은 A씨의 차량 범퍼에 치여 양 무릎, 늑골, 손 등을 다쳐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해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호위반 단속에 적발되자 무면허 운전 사실이 발각될 것을 걱정해 도주했다.
도주한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역주행과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난폭운전으로 20분 동안 자신의 차량을 몰고 달아났다.
경찰은 2차 사고의 발생을 우려해 추적을 멈춘 뒤 차량 번호를 조회해 A씨를 붙잡았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