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앞두고 금융감독원과 코스콤, 예탁결제원 등 증권 유관기관들이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함께 전통시장 장보기, 송편과 전을 만들어 전달하기, 명절 선물 나누기 등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이 진행 중이다.
우선 코스콤은 추석을 맞이해 영등포지역(서울)과 안양지역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코스콤 임직원 10명이 직접 송편을 빚고 선물을 포장해 영등포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174가구를 대상으로 명절 음식과 한가위 선물을 나눈다.
코스콤 사회공헌팀 남영창 팀장은 “6년 전부터 명절 맞이 사회공헌 행사를 기획해 진행해 왔다. 지난해는 자매결연을 체결한 전통시장의 물건을 직접 구매해 저소득 이웃에게 생필품 등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시장이 재건축에 들어가 오는 10월 새로운 전통시장과 자매결연을 맺고 내년 설부터 다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지석 코스콤 대표는 안양지역에서 진행하는 ‘코스콤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 전(煎)하기’ 행사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서 정 대표와 임직원 20명은 전을 부치고 선물을 포장해 저소득 어르신 및 가정 총 350명에게 음식과 선물을 제공한다.
예탁결제원도 추석 명절을 앞두고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다.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에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과 함께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한다. 임직원과 소외된 이웃이 조를 이뤄 장을 보고 온정을 나눈다는 취지다. 또한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한 몫 하겠다는 설명이다. 부산에서는 ‘추석맞이 사랑의 나눔행사’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장애인 관련 단체와 함께 쌀, 라면 등을 나눠 풍성한 한가위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금융감독원은 매년 추석에 전통시장을 방문하고 추석맞이 물품을 구입해 지역 복지단체에 기부했다. 올해도 추석 전주에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한국 구세군 및 금융회사와 함께 서울 내 전통시장을 방문한다.
금감원 기획조정국 박성주 팀장은 “6∼7년 정도 추석맞이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통시장도 돕고 복지시설도 돕는 다는 취지로 행사 기획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