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격화 우려로 2300선을 하회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북한을 방문하는 평양회담 일정이 시작됐지만 남북경협주도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이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 발효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3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6%), 나스닥 지수(-1.43%) 등이 내렸다.
1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5.28p(0.66%) 내린 2287.73에 장을 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시 40분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억원, 65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95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11%), 삼성바이오로직스(1.13%), 포스코(0.17%), 현대차(0.78%), LG화학(0.56%)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0.83%), 네이버(-0.55%)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2.44p(0.29%) 내린 826.44에 개장했지만, 현재 전일 대비 0.78p(0.09%) 오른 829.66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억원, 1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총 상위 10종목은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1%), CJ ENM(0.17%), 신라젠(2.56%), 나노스(0.63%), 에이치엘비(1.00%), 바이로메드(1.16%), 포스코켐텍(1.64%) 등이 오른 반면, 메디톡스(-0.45%), 펄어비스(-1.31%), 스튜디오드래곤(-2.22%) 등은 내렸다.
대표적인 남북경협주(철도주)로 꼽히는 현대로템, 대아티아이 등은 현재 1~2%대 하락 중이다. 대북송전주인 광명전기(-1.91%), 제룡전기(-1.59%) 등과 건설주인 남광토건(-1.09%)도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129.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