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조기상환 기회를 늘린 주가연계증권(ELS)을 선보인다. 키움증권은 채권 예약주문 시스템을 오픈했다.
한국투자증권, 조기상환 기회 늘린 ELS 출시
한국투자증권이 조기상환 기회를 늘린 주가연계증권(ELS)을 내놓았다.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 오는 20일까지 코스피200(KOSPI200), 홍콩항셍중국기업(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멀티 리자드형 트루(TRUE) ELS 10863회를 총 50억 한도로 모집한다.
이 상품은 3년 만기 6개월 단위 스텝다운 구조다. 스템다운형은 조기상환조건이 계단 내려가는 것처럼 조금씩 낮아지는 형태를 의미한다. 6개월마다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 기준가의 90%(6개월, 12개월, 18개월), 85%(24개월, 30개월), 80%(36개월) 이상이면 연 4.9%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또한 추가 리자드 옵션에 따라 모든 기초자산이 설정 이후 6개월간 최초기준가 85% 미만, 또는 설정 이후 12개월간 80%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았다면 연 4.9%의 수익을 지급하고 자동 조기상환 된다.
만기까지 모든 상환 조건을 만족하지 못하더라도 최초기준가의 50% 미만으로 하락하지만 않으면 14.7%(연 4.9%)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평가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80% 미만인 경우 원금손실이 발생한다.
키움증권, 채권 예약주문 시스템 오픈
키움증권은 채권 예약주문 시스템을 오픈했다. 이로 인해 고객들이 시간에 국한되지 않고 언제든지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통해 채권을 매매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최근 온라인 증권사의 특성을 살려 PC와 모바일을 이용해 손쉽게 채권을 매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가고 있다”면서 “채권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고, 거래 시간 이후에도 문의하는 고객이 많았다. 바쁜 일과로 투자여력이 없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해당 시스템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채권 매수는 키움증권 자산관리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 또는 영웅문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