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1대 오토바이 호위 받으며 김 위원장과 카퍼레이드

문 대통령, 21대 오토바이 호위 받으며 김 위원장과 카퍼레이드

기사승인 2018-09-18 17:18:14

평양 순안공항에서 김정숙 여사와 함께 벤츠 방탄차량에 올라 이동하던 문재인 대통령은 평양 시내 중심지로 진입하는 서성구역 버드나무거리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무개차에 동승해 평양시민의 환영을 받았다.

남성은 정장, 여성은 한복을 차려입은 평양 시민들은 도로 앙옆에 늘어서서 조화와 인공기·한반도기를 흔들며 ‘조국통일’을 외쳤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환영은 순안공항-3대혁명전시관-영생탑-려명거리-금수산태양궁전-백화원영빈관까지 이르러 수 십 킬로미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21대의 오토바이 호위를 받으며 무개차에 오른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평양 시민의 환호에 손을 흔들어 화답했고 도중에 종종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은 두 정상 도착에 앞서 연도에서 대기했으며 문 대통령이 받은 화환을 챙기고 동선을 정돈하기도 했다.

북한에서 무개차를 사용한 연도 환영은 외국의 국가수반 급 중에서도 국빈급인 경우 행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0년 김대중 대통령 때는 60만의 평양시민이 환영에 나섰고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은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함께 무개차에 올라 환영을 받았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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