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평양 방문 3일 째인 9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6시 39분 경 백화원 영빈관에서 평양 국제공항으로 출발했다고 브리핑했다.

이어 오토바이 호위대의 인도를 받으며 이동하는 대통령의 차량 행렬 양 옆으로 평양 시민들이 도열해 꽃다발을 흔들며 환송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통령은 차창을 열어 손을 흔들며 아침 일찍 나와 환송해 준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대통령은 오전 7시 27분에 평양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대통령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우리 측 수행단과 악수한 후 비행기에 올랐다. 특별수행원들은 오전 7시에 먼저 고려항공으로 출발했다.

대통령과 일행들은 8시 20분에 삼지연공항에 도착했고 군악대와 의장대, 삼지연 일대 시민들이 공항에서 환영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 부부가 공항에 미리 도착해 문재인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8시 30분에 공항 환영식을 마친 양 정상과 일행은 차량과 궤도열차로 백두산 중턱을 거쳐 장군봉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