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공동선언문 서명 당시 네임펜을 사용한 것을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문 대통령은 당시 네임펜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격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똥은 김종천 의전비서관에게 튀었다. 김 비서관이 만년필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에서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모두 만년필을 사용하고 잉크가 번지지 않도록 입지로 누르는 과정이 있었다.
회담이나 선언문에 서명할 때는 만년필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거 대통령들 역시 중요한 회담 때마다 만년필을 사용했고, 회담에 사용된 만년필들은 기념품으로 전시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네임펜이나 만년필이냐는 논쟁은 중요하지 않다”며 “회담 내용과 실행이 중요하다”며 논쟁이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