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故 쩐다이꽝 베트남 주석 애도 “친구이자 동반자”

문 대통령, 故 쩐다이꽝 베트남 주석 애도 “친구이자 동반자”

기사승인 2018-09-22 13:14:27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생전 돈독한 우애를 다졌던 고(故)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을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친구이자 동반자였던 꽝 주석 서거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다”며 조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작년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다낭에서 처음 만나 우정을 쌓았다”며 “우리 우정은 올해 3월 베트남 국빈방문으로 더욱 돈독해졌고 양국 간 교류가 신뢰를 바탕으로 넓어질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하신 말씀이 아직 생생하다. 그런데 이렇게 작별을 고해야 하다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유명을 달리하신 꽝 주석님 명복을 빈다”며 “저희 내외의 또 다른 친구인 응웬 티 히엔 여사님을 비롯한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위대하고 든든한 지도자를 잃은 베트남 국민들께도 진심으로 위로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꽝 주석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저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켜 나가고 양국민들이 함께 역내 평화와 번영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다시 한번 꽝 주석님 서거에 깊은 애도 뜻을 전하며 고인 영면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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