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담소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카메라 기자를 처벌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다수 제기됐다.
청원 내용은 지난 18~20일 진행된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담소 장면을 촬영하면서 욕설을 했다는 것이다.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남북정상 담소 장면을 찍으며 지×하네 라고 말한 카메라 기자를 엄벌해 달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글 작성자는 “이번 남북정상의 만남 중에 양 정상이 담소를 나누는 장면 속에 카메라 기자인지 누군지가 작은 소리로 ‘지×하네’라고 하는 소리가 들린다”며 “영상을 보면 27분 58초에 작은 목소리로 지×하네‘라고 한다. 작은 소리지만 유심히 들어보면 무슨 말인지 느껴진다는 관련 영상 링크을 첨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 중대한 문제”라며 “양 정상이 있는 자리에서 저런 말을 했다는 것은 마음 먹기에 따라 무슨 짓인들 벌일 수 있는 상황이었다고 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 청원에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2만2000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