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종전선언 위해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만난다

북미회담·종전선언 위해 문재인-트럼프 대통령 만난다

기사승인 2018-09-25 00:09:37

지난주 평양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미국 뉴욕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난다.

비핵화의 속도를 내기 위한 북·미 2차 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하는 것에 대한 동의를 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평양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고 온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도 비핵화에 속도를 내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북한은 평양 공동선언에서 미국이 원하는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핵 폐기에 동의했다는 점도 강조했습다. 다 공개하지 못한 김 위원장의 속내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하겠다고 했습다.

남북미 모두가 원하는 비핵화의 빠른 진행을 위해서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과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필요한 상황이다.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잇따라 가지면서 역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바로 조속한 북미 대화 재개이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춰 미국이 취할 상응하는 조치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전쟁을 끝내고 적대관계를 종식시키겠다는 정치적 선언으로서의 종전선언을 맺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동의할지가 관건이다.

청와대는 평화협정의 시작 단계로서 종전선언의 개념을 정리하고 나면 당사국들의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이 1년 전 유엔총회에 참석했을 때와 지금은 남북관계가 확연히 달라져 있다.

2차 북·미 정상회담과 종전선언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를 평가할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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