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기정사실이 됐다.
25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일정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이 종전선언과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 등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가까운 시일 내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미 관계는 매우 좋고, 아주 놀라운 수준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이 종전선언과 북미 정상회담의 장소와 시기를 깊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 정상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 위원장이 내린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견인하기 위해 미국의 상응 조치를 포함한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북 제재는 계속 유지하면서 북한이 비핵화 이룰 경우 얻을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보여줘서 역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지속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앞서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뢰를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한미 양국이 대북 문제와 관련해 매우 잘 대처해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