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소감을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오후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마친 뒤 자신의 SNS에 “오늘 한국의 문 대통령을 뉴욕에서 만나 환영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나란히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한 사진과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배석한 사진 등 정상회담 사진 4장도 함께 게재했다. 그는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안에 서명했다며 관련 동영상을 올렸다.
한미 정상은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이날 다섯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5월22일 워싱턴 정상회담 이후 4개월만이다.
백악관은 한미정상회담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두 정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거듭 약속한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성과를 공유했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계획을 논의하고, 다음 단계에 대해 긴밀히 조율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3차 남북정상회담 성공에 찬사를 보내고,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