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 대상이 된 11개 종목이 정리매매에 돌입하며 주가가 급락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공세에 하락 반전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애플, 아마존 등 주요 기술주와 바이오 업종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2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65%) 등이 올랐다.
28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0.70p(0.03%) 오른 2356.13에 장을 열었다. 9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8.45p(-0.36%) 내린 2346.98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70억원, 2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65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은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05%), 삼성바이오로직스(-1.28%), 포스코(-2.62%), 현대차(-1.53%), 삼성물산(-0.76%) 등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40%), 셀트리온(0.66%), 네이버(0.28%)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64p(0.08%) 내린 832.37에 개장했다. 현재 전일 대비 5.32p(-0.64%) 내린 827.69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7억원, 9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30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부 회계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지 못한 코스닥 기업들의 상장 폐지가 결정되면서 이들 11개 종목이 일제히 급락 중이다. 에프티이앤이(-95.73%), 트레이스(-95.74%), 모다(-94.54%), 우성아이비(-94.12%), 위너지스(-93.85%), 지디(-93.22%), 파티게임즈(-92.36%), 레이젠(-92.22%), 넥스지(-91.39%) 등이 90%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CJ ENM(-1.18%), 신라젠(-0.10%), 나노스(-1.63%), 바이로메드(-0.72%) 등이 내린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32%), 메디톡스(1.99%), 에이치엘비(3.15%), 펄어비스(0.32%), 스튜디오드래곤(1.23%), 포스코켐텍(3.01%)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0원 오른 1114.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김태림 기자 roong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