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65.3%, 12.2%p 상승…남북정상회담 호재 작용

文대통령 지지율 65.3%, 12.2%p 상승…남북정상회담 호재 작용

기사승인 2018-10-01 09:40:5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다시 65% 선을 넘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열렸던 남북정상회담 등이 지지율 반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달 27∼28일 전국 성인남녀 1502명을 대상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주간 단위 기준으로 전주보다 3.4%p 오른 65.3%로 집계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p 하락한 30.3%를 기록했다. 이어 ‘모름·무응답’은 1.4%p 내린 4.4%였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평양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이 열렸던 지난 2주간 12.2%p 급등했다”며 “이와 같은 상승 폭은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직후의 상승세(7.4%p)보다 4.8%p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지역과 연령으로 보면 경기·인천과 충청권, 호남, 50대와 60대 이상, 20대, 40대에서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직업군으로 보면 자영업에서 6.4%p 오른 60.0%를 보였다. 노동직과 사무직, 가정주부에서도 골고루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상승했으나 보수층에서는 8.7%p 떨어진 31.6%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보수층 지지율 하락에 대해 “이른바 ‘심재철 사태’로 인한 자유한국당의 전방위적인 '야당탄압' 공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5.9%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7월 2주차 이후 두 달 반 만에 다시 45% 선을 넘어섰다.

반면 한국당은 전주 보다 1.6%p 내린 17.0%로,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1.9%p 오른 10.2%로, 한 주 만에 10% 선을 회복했다.

바른미래당은 5.7%로 횡보했고, 민주평화당은 3.3%로 2주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