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 1명을 양성하는데, 육·해·공군 사관학교와 학군단 간의 비용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사관학교에서 장교 1명을 양성하는 데 평균 2억3000만원이 넘는 비용이 드는 반면, 학군단은 고작 13% 정도인 것으로 나타나 지원 불균형 논란이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민홍철에 따르면, 장교 1명당 양성비용은 ▶육사 2억3430만원 ▶해사 2억3956만원 ▶공사 2억3710만 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사관학교 장교 후보생들은 교육 전 기간 동안 월급을 받는다. 또한 육군 3사관학교도 2년간의 교육 기간 동안 1억1662만원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학군단은 1764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학군단 후보생들은 입영 훈련 기간 동안에 국한해 월급을 받고 있는데, 3학년은 55만9000원, 4학년은 65만3500원 등이다. 현재 학군단 후보생들은 입영 훈련기간에만 월급을 받는다.
앞선 사관학교와 달리 교육기간이 짧다는 점에도 불구, 학군단의 지원이 너무 낮다는 지적은 그간 계속 제기돼왔다. 현재 국방부는 지원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해 국방부는 향후 ROTC에도 사관생도와 유사하게 월급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국방인력 환경 변화를 감안해 우수 학군단 인력 자원 확보를 위해 지원을 대폭 늘려야한다”고 지적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