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질은 계속 좋아지고 있으나, 일자리 양의 증가는 많이 미흡한 편입니다. 상용직 증가, 여성, 청년, 노인고용률 증가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임시, 일용직 일자리가 계속 감소하는 것은 아픕니다. 이에 정부가 청년, 신중년, 어르신 등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적극 제공하려고 합니다. 정부가 해야 할 기본적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14일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의 다짐이라며 청와대 페이스북에 소개됐다. 청와대는 노동시장 밖으로 밀려나는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그 대책을 세우는 것은 복지적 차원에서도 당연히 해야 할 일 맞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태호 청와대 일자리수석의 다짐 전문이다.

엊그제 9월 고용동향이 발표되었습니다. 일자리 질은 계속 좋아지고 있으나, 일자리 양의 증가는 많이 미흡한 편입니다. 상용직증가, 여성, 청년, 노인고용률 증가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특히 20대 후반 청년고용률(70.7%)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은 고무적입니다.

임시, 일용직 일자리가 계속 감소하는 것은 아픕니다. 이에 정부가 청년, 신중년, 어르신 등 취약 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적극 제공하려고 합니다. 노동시장 밖으로 밀려나는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그 대책을 세우는 것은 복지적 차원에서도 당연히 해야 할 일입니다. 임금소득을 통해 생활을 유지하고 근로능력의 저하를 막아 노동시장으로의 복귀를 도와야 할 것입니다.

규제혁신과 혁신성장을 통해 양질의민간일자리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은 정부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구해 온 방향입니다. 앞으로 성과가 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일입니다. 동시에 고용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정책 역시 정부가 해야 할 기본적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당장 노동시장에서 밀려나 생계를 위협당하는 국민들이 있는데, 그분들을 위한 일자리를 ‘가짜일자리’라고 만들지 말라고 한다면, 그러한 주장이 온당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