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CCTV 속 사람을 판별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SK C&C가 자사의 인공지능 얼굴 인식 솔루션(FRS, Face Recognition Solution)을 빌려 쓸 수 있는 ‘에이든(aiden) 얼굴인식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웹(Web) 기반 서비스로 별도의 시스템 구축이나 연동은 물론 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 설치 등이 필요 없다.
기존에는 CCTV 관제 요원이 모든 CCTV 영상 녹화 파일을 일일이 눈으로 살펴보며 찾아야 했다. 시간도 오래 걸렸고, 찾고자 하는 사람의 동선 파악도 어려웠다.
반면 해당 서비스는 사이트에 접속해 찾고자 하는 사람의 얼굴 사진을 등록 후 CCTV 영상 파일만 올리면 수 분내 영상 속에서 사람을 찾아 주고 시간별 동선도 알 수 있다.
특히 사진 하나만으로 얼굴을 완벽히 인식해 낸다. 사진 속 얼굴을 3D모델로 변환, 다양한 각도의 얼굴을 가상으로 생성해 고개를 숙이는 등 얼굴 정면을 볼 수 없는 환경에서도 얼굴을 정확히 인식한다.
서비스 대상은 공공적인 목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공공기관과 법인이며 사용료는 월 80~100만원이다. 서비스 론칭 기념으로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SK C&C의 인공지능 에이브릴 포털에 접속, 법인 회원 가입 후 솔루션 메뉴에서 ‘에이든 얼굴인식 서비스’를 찾아 이용하면 된다.
김준환 SK C&C 플랫폼&Tech1 그룹장은 “에이든 얼굴인식 서비스는 기업의 보안·마케팅 측면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며 “이번 무료 체험 기간에 다양한 법인 고객들이 직접 기술을 접해 보고 업무에 적용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