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는 18일 광명 농부가수 김백근씨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쌀 20㎏짜리 262포(73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부한 쌀은 지난 10월 27일 열린 ‘제9회 논두렁음악회’를 통해 모은 성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광명지역아동센터와 무료급식시설 등에 지원돼 지역 소외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씨는 “올해 논두렁음악회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작년보다 많은 쌀을 기부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의 복지사각지대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줘 감사하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까지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는 광명 토박이로 매년 가을 농부들의 마음과 쌀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한 논두렁음악회를 열어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기부해오고 있다.
광명=최휘경 기자 sweetcho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