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월드시리즈 등판, 엄청난 경험… 아내에게 감사”

류현진 “월드시리즈 등판, 엄청난 경험… 아내에게 감사”

류현진 “월드시리즈 등판, 엄청난 경험… 아내에게 감사”

기사승인 2018-12-04 15:23:30

류현진(LA 다저스)이 오랜만에 국내 야구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4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 중구 서울 더 플라자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18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류현진은 올 시즌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를 바탕으로 포스트시즌에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섰고, 보스턴과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도 선발로서 마운드에 올랐다.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한국인 선수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등판이라는 값진 기록을 남겼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가치를 인정해 퀄리파잉 오퍼(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를 제안했다. 류현진도 FA(자유계약선수) 권리를 1년 더 미루고 다저스의 손을 잡았다.

류현진은 “지난해에는 오르지 못한 월드시리즈 마운드를 밟아 정말 기쁘다. 엄청난 경험이었다”며 “팀과 동료를 잘 만나서 영광스러운 시즌을 보냈다”고 올 시즌을 되돌아봤다. 

그는 아내인 배지현 전 아나운서를 향한 고마운 마음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류현진은 “아내가 일 년 동안 타지에서 고생했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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