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가 손흥민을 극찬했다.
손흥민은 10일(한국시간) BBC 스포츠가 발표한 2018-2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베스트 11에 왼쪽 공격수로 뽑혔다.
3-4-3 포메이션으로 이뤄진 ‘이 주의 팀’에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마커스 래쉬포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함께 공격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9일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16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과 함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2-0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추가 시간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를 시도한 뒤 왼발 감아 차기로 상대 골문을 젖혔다. 날카로운 궤적이 돋보이는 환상적인 골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속에 승점 36(12승4패)으로 아스날(승점 34, 10승4무2패)을 밀어내고 리그 3위로 올라섰다.
BBC 축구 전문가 가스 브룩은 손흥민에 대해 “이 젊은 친구는 다시 자신의 최고 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그는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을 델리 알리에게 넘기기 전 기가 막힌 골을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이어 “손흥민이 뛰면 토트넘은 부족한 차원을 채울 수 있다. 그는 가장 향상된 프리미어리그 선수다. 이제 그는 가장 향상된 프리미어리그 피니셔”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BBC는 손흥민이 레스터 시티전에서 토트넘의 슈팅 7개 중 6차례의 슈팅에 직접 관여했다고 분석했다. 4번은 슈팅이었고 2번은 찬스 제공이었다.
한편 ‘이 주의 팀’ 중원에는 델레 알리(토트넘), 응골로 캉테(첼시), 로카스 토레이라(아스널), 펠리페 안데르송(웨스트햄)이 자리했다. 3백엔 디오고 달로토(맨유), 다비드 루이스(첼시), 애슐리 영(맨유)가, 골키퍼로는 알리송 베커(리버풀)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