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의 발끝이 이제는 바르셀로나를 향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바르셀로나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치른다.
토트넘으로선 필승이 요구된다.
토트넘은 B조에서 2승1무2패(승점 7)로 16강행을 확정한 바르셀로나(승점 13)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조 3위 인터밀란에 원정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해 근소하게 앞서 있다.
인터밀란이 탈락이 확정된 에인트호번에게 승리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토트넘 역시 바르셀로나를 꺾어야 조 1,2위에게만 주어지는 16강 진출권을 품에 안을 수 있다.
이날 경기는 손흥민의 출전이 유력하다.
지난 6월부터 이어진 강행군에 체력이 소진됐던 손흥민은,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하지만 컨디션을 조절하며 재충전에 성공했고 최근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5일 첼시와의 경기에서 ‘원더골’로 리그 첫 번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의 15라운드와 레스터시티와의 16라운드 경기에서 연속 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기록할 정도로 골 감각에 물이 올랐다.
손흥민이 바르셀로나를 무너뜨리고 토트넘을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로 이끌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