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외국인 선수 더스틴 니퍼트의 거취에 대한 기사를 보도해 눈길을 끈다.
18일 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 인터넷판은 한국 영자신문을 인용 보도하며 “니퍼트는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었다. 특히 2010년 4승5패 5홀드(평균자책점 4.29)를 거두며 지구 우승에 공헌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11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뒤 2016년 22승을 거두며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6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T 위즈로 이적한 그는 개인 통산 102승을 거두며 KBO리그 외국인 투수 최다승 기록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니퍼트가 KBO리그에서 1년 더 뛰길 원하고 있다며 전 소속 구단인 KT wiz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니퍼트는 “이해할 수 없다. 시즌이 끝난 뒤 구단 관계자와 면담을 했고 내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 재계약한다고 했다. 하지만 메디컬 테스트 후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재계약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풀카운트는 “니퍼트는 한때 21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으나 올 시즌 100만 달러로 뚝 떨어졌다. 나이가 많다는 게 그 이유다. 하지만 그는 현재 컨디션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하다”고 전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