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빼든 맨유, ‘성적 부진’ 무리뉴 감독 경질… 마이클 캐릭 대행 체제

칼 빼든 맨유, ‘성적 부진’ 무리뉴 감독 경질… 마이클 캐릭 대행 체제

칼 빼든 맨유, ‘성적 부진’ 무리뉴 감독 경질… 마이클 캐릭 대행 체제

기사승인 2018-12-18 20:00:1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칼을 빼들었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떠난다”며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위약금 부담을 감수하고 무리뉴 감독과 이별을 택했다. 

성적 부진이 주된 원인이다.

맨유는 올 시즌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거듭하며 7승5무5패로 리그 6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17일 ‘라이벌’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슈팅 36개를 허용하는 등 1-3으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6년 위기에 빠진 맨유를 구하기 위해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 맨유를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끌었고 지난 시즌 역시 투자에 상응하는 성과를 거두진 못했지만 팀에 리그 준우승을 안겼다. 하지만 선수단과의 불화 등 경기 내·외적인 잡음이 계속됐다. 올 시즌엔 성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무리뉴 감독의 해임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맨유는 “무리뉴 감독이 그동안 보여준 성과에 대해 감사하고, 그가 성공하기를 바란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새로운 임시 감독이 임명될 것이고, 새로운 감독을 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코치 마이클 캐릭을 임시 감독으로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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