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가 SK를 압도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8-69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13연승을 달렸고 SK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모비스는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라건아가 16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박경상이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SK는 애런 헤인즈가 25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모비스가 크게 앞서나갔다. 라건아와 문태종을 비롯해 국내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기록했다. SK는 헤인즈가 17득점을 몰아쳤으나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42-30으로 모비스가 앞선 채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SK는 김선형, 헤인즈의 활약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모비스는 섀년 쇼터가 3점슛 2개를 넣는 등 12득점을 몰아쳤다.
4쿼터 들어서는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함지훈과 박경상, 문태종, 라건아가 나란히 득점을 올릴 동안 SK는 최준용과 마커슨 쏜튼이 각자 3득점하는 데 그쳤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는 81-57, 24점 차까지 스코어가 벌어졌다. 모비스는 SK와의 점수차를 넉넉히 유지하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잠실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