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지 언론이 류현진의 내구성에 의문부호를 달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역지 ‘LA타임스’는 20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분석하면서 코리 클루버 또는 트레버 바우어를 추가 영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근거 4가지를 차례로 나열했다.
LA타임스는 첫 번째 이유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하락세를 꼽았다.
매체는 “커쇼는 이제 30세가 된다. 2018년 성적에 경보가 울렸다. 5~6월 대부분을 이두박근, 허리 부상에 시달렸으며 포스트시즌에는 기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91.4마일로 떨어졌고 구사율도 커리어 최저 41.6%였다. 커브가 날카롭지 않을 때 슬라이더 원피치에 의존했다”고 지적했다.
미래의 에이스 워커 뷸러에 대해서는 “시즌 마지막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5로 에이스 수준의 잠재력을 보였다. 월드시리즈 3차전에도 7이닝 무실점으로 막았다”면서도 “토미 존 수술을 받은 지 3년밖에 되지 않았고, 2018년은 프로에서 두 번째 풀시즌이었다”고 설명하며 관리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류현진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매체는 “류현진의 내구성은 증명되지 않았다. 그는 2015년 선수 생활을 위협한 어깨 수술을 받았다”고 우려했다.
리치 힐에 대해서는 “다음해 3월이면 39세가 된다”며 “이런 불확실성은 클루버 또는 바우어에 대한 관심을 설명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