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네이트 밀러 “가로채기 비결? 미식축구 경험 덕분”

[현장인터뷰] 네이트 밀러 “가로채기 비결? 미식축구 경험 덕분”

[현장인터뷰] 네이트 밀러 “가로채기 비결? 미식축구 경험 덕분”

기사승인 2018-12-21 22:31:19

“미식축구 경험이 가로채기의 비결이다.”

서울 삼성의 외국인 선수 네이트 밀러는 2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29분31초간 뛰면서 24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연패 사슬에 벗어났다.

경기 후 만난 밀러는 “지난 경기들 중에 근소하게 진 경기들이 많았다. 항상 이기려고 노력했었는데 오늘은 그 노력이 결과물로 나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밀러는 모비스, 전자랜드 시절보다 골밑 수비가 더욱 향상된 것 같다는 평가에 “삼성에 합류하기 전 이상민 감독님을 만났는데 수비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내게 수비란 노력해서 쟁취해야 되는 부분이다. 항상 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노력들이 결과물로 나왔다. 안 쪽 뿐만 아니라 외곽 수비도 더 잘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든다”고 답했다. 

밀러는 이전부터 가로채기에 능했다. 이날도 가로채기 3개를 기록했다. 특히 4쿼터 초반 밀러가 먼로로부터 기록한 가로채기는 삼성에게 승기를 가져다 준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밀러는 가로채기 비결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모비스 때도 그렇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받았다”며 “비결이라면 미식축구 경험이다. 미식축구는 상대 움직임을 예상하고 수비한다. 항상 자세를 낮추고 상대가 언제 볼을 떨어뜨릴지 예측하고 손을 뻗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밀러는 삼성에 들어온 뒤 웨이트에 매진하며 체중을 줄이고 있다. 그는 “처음에 왔을 때보다 몸무게가 많이 줄었다”며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더 꾸준히 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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