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 시장진출 우수사례 설명회

수출입은행, 대외경제협력기금 시장진출 우수사례 설명회

기사승인 2018-12-27 10:09:46

한국수출입은행이 최근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 참여로 국내 기업들이 신흥시장에서 이룬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는 ‘EDCF 시장진출 우수사례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하여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 및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부터 우리 정부가 설치래 관리·운용하고 있는 개도국 개발원조기금을 말한다.

수출입은행 유·무상 연계 및 민관협력사업 등을 통해 내년도 EDCF 사업발굴 저변 확대와 지원방식 다각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수원국의 다양한 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준비기금*, 섹터개발차관** 등의 다양한 지원 방식을 활용할 방침이다. 

강승중 수출입은행 수석부행장은 이 자리에서 “수은은 EDCF를 매개로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앞장서 우리 기업이 더 많은 수주기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면서  “ODA 시장진출위원회, 관계부처협의회 등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관계 기관의 전문성과 EDCF 금융지원의 연계 가능성을 점검하고, 유·무상 연계지원 사업, 민관협력 사업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국내기업 사업담당자들은 EDCF 사업 경험과 성공요인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해외사업 후속수주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EDCF 사업인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개선사업에 컨설턴트로 참여한 경험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설계부터 감리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최초의 해외사업으로, 필리핀에서 후속 공항사업 수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에너지분야에서 솔로몬제도 티나강 수력발전 사업을 소개했다. 이 사업은 EDCF와 함께 GCF*(Green Climate Fund, 녹색기후기금), 세계은행(WB),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다수 원조기관이 참여 중인 민관협력(PPP) 사업으로, 수원국의 취약성을 민간사업자의 전문성으로 극복하고 개발성과를 창출한 사례로 꼽힌다.

ICT 분야에선 LG CNS가 인도네시아 경찰청 범죄정보센터 구축 사업을 바탕으로 세계은행(WB)이 발주한 전자정부 사업 수주에 성공한 사례를 공유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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