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이달의 선수상’을 놓고 손흥민과 살라, 아자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완승을 도왔다.
현재 손흥민은 ‘이달의 선수’ 수상 유력 후보 가운데 하나다. 12월에만 리그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달의 선수는 EPL 사무국이 1년에 단 9번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손흥민은 EPL 데뷔 이후 2차례 이달의 선수에 오른 바 있다. 지난 2016년 9월 4골 1어시스트로 처음 이 상을 받았고 2017년 4월 5골 1어시스트로 2번째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경쟁자들의 퍼포먼스도 만만치 않다.
특히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에당 아자르(첼시)의 활약이 돋보인다.
살라는 27일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리그 12호골을 터뜨리며 팀의 4-0 대승을 견인했다. 아자르 역시 같은 날 왓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하며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살라는 12월 5골 3도움을, 아자르는 3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과 공격 포인트가 같아 12월 마지막 경기까지 각축이 예상된다. 이들은 이 달 나란히 1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활약상에 따라 이 달의 선수 수상자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각각 5골 2도움을 기록 중인 해리 케인(토트넘)과 피에르 오바메양(리버풀) 역시 수상 가능성이 있다.
한편 손흥민이 3번째 이달의 선수에 오른다면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드 판 니스텔루이, 가레스 베일 등 7명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현역 선수 가운데서는 살라와 애슐리 영(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3차례 이달의 선수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