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향후 3년간 고용시장이 어려워 질 것으로 진단했다. 이에 따라 일자리 창출에 최선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9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연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가해 “12월 고용 동향이 발표됐는데 기대에 못 미쳐 책임감을 느끼고 마음이 무겁다. 2021년까지 3년은 취업이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면서 “올해 일자리 15만개를 만드는 데 전력투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노동시장에 진입하는 에코 세대”라면서 “2022년까지 에코 세대가 많이 늘어나고, 그 뒤로는 줄어들어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은 취업이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코세대는 베이비붐 세대의 자녀세대로 2022년까지 대거 20대 후반이 돼 노동시장에 진입계층을 말한다.
그는 “정부가 특히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다”면서 “올해 정부가 목표로 하는 일자리 15만개 만들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온갖 정책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