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환자를 이송 중이던 119구급차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차량에 탑승했던 환자는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10분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대성동사거리 인근에서 119구급차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환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구조 당시부터 맥박과 호흡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차 운전자 고모(36)씨 등 4명과 승용차 운전가 강모(28)씨는 다행히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구급차가 환자를 긴급히 이송하기 위해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