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이 강정호(피츠버그)가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11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2019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 나설 선수 명단을 예상하면서 강정호의 역할에 관해 언급했다.
매체는 “피츠버그는 스프링캠프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이 산적하다”며 “주전 유격수와 5번째 선발투수, 강정호의 역할 등을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츠버그가 최근 2년간 전력에서 이탈한 강정호와 재계약한 이유는 그가 예전의 기량을 회복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강정호는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MLB 닷컴은 강정호가 다가올 시즌 3루수를 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체는 “강정호는 콜린 모란과 3루를 책임질 것으로 보이지만, 두 선수의 정확한 역할 분담이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강정호가 2015-2016년의 모습을 다시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2015년부터 2년 동안 피츠버그에서 229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3리 출루율 3할5푼5리 36홈런, 12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2016년말 한국에서 음주운전이 적발돼 처벌받은 뒤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2017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우여곡절 끝에 돌아온 강정호는 지난해 11월 1년간 최대 550만 달러에 피츠버그와 재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