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이 발렌시아의 행보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발렌시아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홈경기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와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이강인은 출전하지 않았다. 3경기 연속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강인은 지난달 30일 1군 정식 계약을 맺었다. 자연히 이강인의 1군 출전 횟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17살인 이강인이 꾸준히 E뛸 순 없다”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에이스인 곤살로 게데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이강인의 설 자리가 사라졌다. 이에 이강인은 구단에 임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티보발렌시아노는 11일(한국시간) “이강인을 기용하지 않을 거면 왜 정식 계약을 맺었는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 매체는 “페란 토레스의 사례를 이강인이 밟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페란도 정식 계약 후 교체로만 뛰다 성장이 주춤했다. 발렌시아 구단은 현명한 선택을 내려야 한다. 그런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