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전 감독 아르센 벵거 감독이 토트넘을 극찬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beIN 스포츠 방송 패널로 출연한 벵거 감독은 경기 후 토트넘을 평가하며 “아직 잠재력을 다 끌어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손흥민과 알리, 케인 등 주축 선수들에 대해 “현재 토트넘 스쿼드의 젊은 선수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긱스, 스콜스, 네빌, 베컴 시절 클래스 오브 92를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했다.
‘클래스 오브 92’는 1992년 맨유 유스팀에서 유스컵 우승을 거둔 뒤 1군에서 활약하며 맨유의 황금기를 이끈 멤버들을 지칭한다.
벵거는 “토트넘도 그들과 같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결정적인 순간에서 성숙함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우승컵을 위해선 2-3년 내에 성숙함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그것을 증명해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