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교사 3300여명, 경찰·해경 2900여명 등 국가 공무원 8000 여명을 충원한다.
행정안전부는 19일 국공립 교원 3319명, 경찰·해경 2950명, 일반부처 1771명 등 국가공무원 8040명을 늘리는 내용을 담은 32개 부처의 직제 개정령안이 19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치안유지·재난대응·먹거리안전 등 국민안전·건강 분야 3970명, 교육·문화·복지 분야 3366명, 근로감독·취업 지원 등 국민편익 분야 564명, 규제혁신·신산업추진 등 경제 분야 140명이다.
법무부는 고위험 소년 보호관찰 대상자 관리 인력 37명, 소년원생 교육·감호 인력 51명, 전자발찌 감독 대상자 전담인력 62명 등을 충원한다.
보건복지부에는 병간호 중 감염 예방을 위해 국립결핵병원에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 인력 36명,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지원을 위한 국립정신건강센터 국가트라우마사업부 인력 3명 등이 배치된다.
고용노동부는 산재 예방 활동을 지원하는 산업안전감독관 114명,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원산지 단속 전담인력 17명, 국토교통부는 국토위성센터 전문인력 14명, 환경부는 환경감시 현장 인력 9명을 늘린다.
정부는 충원 인력의 97%를 파출소, 세무서, 고용센터 등 소속 기관의 일선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충원 인력은 올해 늘어날 소요정원 1만2706명의 일부다. 내달 직제 개정으로 충원 예정인 우정사업본부 집배 인력 2252명, 외교부 재외공관 사건·사고 전담 영사인력 13명 등 15개 부처 2472명을 포함하면 올해 1분기에 전체 규모의 83%인 1만512명이 늘어난다. 이는 지난해 소요정원 중 2월까지 63%를 충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공공 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행안부는 밝혔다.
민수미 기자 mi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