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신시내티 레즈)가 성급한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신시내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푸이그는 20일(한국시간) 신시내티 지역 언론 신시내티 인콰이어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몇 년간, 나는 열심히 하지 않았다. 아직 계약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푸이그는 “이제는 내 인생에서 어느 해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올 시즌을 마치고 얻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의식한 자신의 다짐을 밝혔다.
이는 푸이그가 FA 자격을 얻기 전까지 ‘태업성’ 플레이를 했다는 것으로 읽혀진다.
현지 언론은 즉각 푸이그의 발언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다저스를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다저네이션은 “다저스의 아이콘이었던 푸이그의 태업 발언은 무례하며 더욱이 자신의 태업이 돈에서 비롯됐다고 말하는 것은 더욱 그렇다”며 불편함을 드러냈다.
푸이그는 최근 기다렸다는 듯 다저스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플래툰이 괴로웠다고 밝히기도 하고, “I Love Red(빨간색이 좋다)”라며 다저스 팬들의 심기를 건드릴 수 있는 발언을 거듭하고 있다.
한편 푸이그는 오는 4월16일 다저스와 신시내티와의 3연전에 다저스타디움을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