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가 80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최종회에선 마침내 연인으로 발전한 최진유(연정훈)와 임치우(소유진)가 입맞춤을 나누면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진유와 치유의 할머니 정효실(반효정)은 두 사람이 포옹하는 모습을 보고 둘의 관계를 반대했다. 그러나 1년을 떨어져 지내고도 마음을 정리하지 못하자 결국 허락했다.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남매 관계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한 것.
진유는 "1년으로 안 되면 10년이라도 기다릴 겁니다"라며 치우를 향한 한결 같은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내 사랑 치유기'는 착한 딸이자 며느리이자 아내가 되고 싶은 적이 없었지만 식구들에 희생당한 임치우의 명랑 쾌활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다.
'내 사랑 치유기'의 후속은 '호구의 연애'다. '호구의 연애'는 연애와 여행과 예능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러브 버라이어티로 오는 17일 첫 방송된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