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한 사람당 총소득(GNI)이 처음으로 3만달러를 넘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1349달러로 2017년(2만9745달러)보다 5.4% 늘었다.
1인당 GNI가 지난 2006년(2만795달러) 2만달러를 돌파하고 12년만에 3만달러에 이르렀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값으로 국민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통한다.
1인당 GNI 3만달러는 선진국 진입 기준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은 2.7%로 지난 1월 속보치와 같다.
민간소비는 2.8%로 2011년(2.9%) 이후 가장 높았다. 정부소비(5.6%)도 11년 만에 최고치다. 건설투자(-4.0%)로 1998년(-13.3%) 이후 가장 낮았다.
설비투자도 -1.6%로 2009년(-7.7%) 이후 가장 낮았다. 다만 작년 12월 설비투자가 예상보다 개선되며 1월 속보치(-1.7%)보다 소폭 상승했다.
수출도 4.2%로 속보치(4.0%)보다 상승했다. 수입은 1.7%를 기록했다.
지난해 명목 GDP는 1782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0% 늘었다. 명목 GDP 성장률은 외환위기였던 1998년(-1.1%) 이후 20년 만에 최저였다.
GDP 디플레이터는 0.3%였다. GDP 디플레이터는 2006년(-0.1%) 이후 가장 낮았다. 총저축률은 34.8%다. 총저축률은 1년 전보다 1.4%p 하락했다. 국내 총투자율은 30.4%로 0.8%p 하락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