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불만을 표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5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챔피언스리그 같은 중요한 대회에서 이렇게 준비할 시간 없이 대회를 치르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라며 “한 팀이 24시간만큼의 준비 시간이 있으면 그 차이는 엄청나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도르트문트는 2일(한국시간) 오전 4시 30분에 경기를 치렀지만, 토트넘은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에 경기를 치렀다. 무려 17시간의 차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린 FA와 프리미어리그의 도움이 필요하. 하지만 난 책임자가 아니라 알 수 없다. 우리가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리그 앙(프랑스 리그)에서 한 조치를 봐라. 그들은 아스널과 있을 경기를 위해 리그 경기를 취소했다. 이건 선수, 팀을 위해서도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린 엄청난 불이익을 쥐고 있고 24시간, 48시간은 굉장히 중요한 차이다. 누구를 비난하거나 항의하고 싶지는 않지만, 항상 공평한 상황에서 상대와 경기를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토트넘과 도르트문트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