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유지도 위태로운 오리온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6일 오후 7시30분 서울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맞대결을 치른다.
‘두목 호랑이’ 이승현의 전역에 힘입어 상위권 도약을 노렸던 오리온은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2연패에 빠져 23승26패로 7위 DB에 1.5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6강 안착을 위해선 이날 삼성과의 일전에서 필승이 요구된다.
올 시즌 삼성은 그다지 어렵지 않은 상대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현재 11승37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김준일이 부상으로 이탈해 높이에서도 오리온이 우위에 있다.
하지만 상대 전적이 3승2패(오리온 우세)로 팽팽했던 만큼 삼성의 저항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양 팀의 4라운드와 5라운드 경기는 모두 10점 차 이내의 접전이었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최진수의 활약이 중요하다.
이승현은 전역 후 9경기에서 평균 10.3득점 7.2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기대에 비하면 아쉬운 성적표다. 특유의 3점포 감각 등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최진수 역시 3번 포지션에 하루 빨리 적응해 팀 밸런스를 가다듬는 데 힘을 보태야 한다.
삼성은 이관희의 활약 여부에 따라 경기력에 편차를 보이고 있다. 이관희의 득점포가 터진다면 한결 경기 운영이 수월하다. 지난 전자랜드전에서 물오른 슛 감각을 보인 임동섭의 활약도 승패를 가를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