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고 싶어요.”
이강인(18‧발렌시아)은 19일 파주 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많은 관심 감사하다.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는 대표팀 승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 “좋은 형들과 같은 팀에서 축구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 많이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스페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런 자리에 와서 매우 감사하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날 파주 NFC에는 이강인의 모습을 담기 위해 1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이강인은 이에 대해 “부담스럽기보다는 많은 관심을 가져줘 감사를 드린다”면서 “더욱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주장 손흥민과 함께 뛰는 것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엄청 중요한 선수”라며 “톱 클래스 선수여서 매우 영광이다. 열심히 해서 한국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발렌시아 1군 무대를 밟는 등 잠재력을 보였다.
그는 “올해 1군에서 조금의 기회라도 받을 수 있어 매우 행복했고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다”며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과의 면담 내용에 대해선 “대표팀에 온 만큼 대표팀 관련 얘기만 하고 싶다”며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