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포만 3방, NC의 화끈했던 개막전

축포만 3방, NC의 화끈했던 개막전

기사승인 2019-03-23 16:48:47

경기장을 가득 매운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을 했다. NC 다이노스가 새롭게 둥지를 튼 창원NC파크에서 홈런 4방을 터뜨리며 개막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NC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프로야구 개막전에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신축 구장인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첫 경기였다.

사전 예매로만 2만2000석이 모두 동나는 등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축제 분위기로 달궈진 경기장 열기만큼이나 NC 타자들의 방망이도 뜨거웠다.

홈런만 3개를 쏘아 올리며 제대로 개장 축포를 쐈다.

1회 1사 1,2루 찬스에서 베탄코트가 비거리 130m의 큼지막한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도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신고했다. 

NC는 2회에도 노진혁의 투런 홈런으로 2점 더 달아났다. 

여기에 4회 노진혁과 박석민, 베탄코트, 양의지의 연속 볼넷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첫 선을 보인 외국인 투수 에디 버틀러도 호투했다. 7.1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버틀러는 교체 돼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모자를 벗고 경기장을 가득 매운 팬들에게 인사했다. 팬들도 환호로 그를 맞았다.

창원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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