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는 9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오산화폐 '오색전' 발행을 앞두고 블록체인에 대한 개념과 지역화폐제도 취지와 운영방법 등에 대한 직원 공감교육을 실시했다(사진).
오산시 공직자 4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날 교육에서는 한국조폐공사 김의석 팀장이 초청강사로 나서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지역상품권’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팀장은 블록체인 대두 배경 및 활용분야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지역화폐의 필요성,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공직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곽상욱 시장은 “오산시가 도입하는 지역화폐 ‘오색전’은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상인들의 매출을 증가시키는 등 골목상권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모든 공직자가 혼신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오산시는 명칭공모로 선정된 지역화폐명 ‘오색전’을 오는 15일 정식 발생하고 출시기념으로 다음 달까지 충전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 줄 계획이다.
오산화폐 ‘오색전’은 모바일을 통해 ‘경기지역화폐’ 앱을 내려 받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선불형 체크카드 형태로 발행되어 오산시 관내 IC카드 단말기가 있는 대부분 점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역화폐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유통되는 자금이 지역 내에 재투자돼 생산․유통․소비가 선순환되는 경제기반을 구축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각 지자체마다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오산=최원만 기자 cwn686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