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김포시장이 13일 김포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종합센터 유치 시민한마음대회’에서 김포 유치를 강력하게 밝혔다(사진).
정 시장은 이날 K3리그 어드밴스 김포시민축구단과 화성FC의 경기에 앞서 열린 시민대회에서 “분단 이후 70년 동안 각종 규제에 묶여 큰 불편을 겪어 온 김포시에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유치된다면 앞으로 미래 김포시의 50년, 100년을 준비할 수 있다”며 “대한축구협회가 김포시를 선정하면 세계에서 가장 멋진 축구종합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는 대한축구협회 최영일 부회장, 홍명보 전무이사, 이회택 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포시에서는 정 시장, 홍철호·김두관 국회의원, 신명순 시의회 의장, 시의원, 도의원 등이 참석해 대한축구협회에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대한 시민의 열망을 전달했다.
홍철호 의원은 “오늘은 축구로 하나 되는 김포시를 보여주는 날이다. 김포에 유치되도록 100% 마음을 정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김두관 의원은 “축구종합센터 부지는 통일시대까지 내다보고 정해야 한다”며 김포시 유치를 희망했다.
이에 대해 최영일 부회장은 “잘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해 큰 박수를 받는 등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가 진행됐다.
김포=권오준 기자 goj5555@kukinews.com